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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 라오스_방비엥으로 가다

Let's go! Vang Vieng

라오스 > 비엔티안 캐피털 > Vangvieng

by 진수포토 2019-05-13 조회 103 1

작은 마을, 조용할 것 같은 분위기

그러나 밤이 되면 모든 것이 뒤집히는 곳, 방비엥

 

 

안녕하세요! 진수포토의 박진수입니다:-)

오늘은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어서 빨리 떠나보도록 해보겠습니다:-)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으로

 

 

오늘은 비엔티안에서 방비엥으로 향하는 날입니다.

저희는 비엔티안에 도착하자마자 한인 여행사인 폰 트래블에서

방비엥으로 향하는 차표를 끊었기 때문에

굳이 버스 터미널까지 가지 않고 숙소에서 기다렸다가 미니밴에 탑승하였습니다,

(여행 일정이 확실하게 짜여 있다면 바로 표를 사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미니밴은 터미널 버스보다 더 쾌적하고 이동 시간도 적으며

터미널까지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여행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라고 봅니다.

 

 

비엔티안에서 방비엥까지 이동하는데 약 3~4시간 정도 걸리며

가격은 5만~6만 킵(약 6천 5백원~8천원) 정도입니다.

미니밴을 탑승하게 되면 캐리어와 같은 큰 짐은

미니밴 위에 두고 묶은 채 달리게 되더라구요.

건기의 경우 비가 잘 오지 않기 때문에 상관이 없겠지만

저희가 떠났던 시기는 우기인데다가 가지고 있는 장비가 많았고

길이 험하기 때문에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커서

저희는 짐을 들고 미니밴에 탑승했습니다.

(짐이라 해봤자 1인당 배낭 하나 뿐이기에 가능했습니다)

 

 

미니밴을 타고 달리다보면 중간에 한 번 멈추어섭니다.

도로변에 있는 음식점 같은 곳에 멈추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라오스식 휴게소더라구요.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거나 용변을 보고

약 30분 정도 휴식을 마치면 미니벤에 올라 다시 출발합니다.

 

 

방비엥에 도착하면 방비엥 버스 터미널에 모두를 내려줍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삼삼오오 그룹을 지어 툭툭을 타고 방비엥 마을로 향하게 되지요.

저희는 툭툭값을 아끼겠다고 터미널에서 숙소까지 걸어 갔지만

그냥 툭툭을 타고 가는 것이 제일 현명한 방법입니다...

(가난한 여행자는 무식할 정도로 두 다리를 믿을 수 밖에 없어요...)

터미널에서 마을까지 걸어서는 거의 30분 가량 걸리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중간에 마주하는 아름다운 풍경도 있으니

여유가 있다면 걷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평화로운 오후의 방비엥

 

 

숙소에 짐을 풀고 방비엥의 거리로 나와봅니다.

우기라서 그런지 하늘에는 두터운 구름이 가득하며

언제 비를 퍼부어도 이상하지 않으리 만큼 낮게 깔려있더라구요.

 

 

게다가 이미 한바탕 했는지 길거리에는 물 웅덩이가 군데군데 둥지를 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풍경은 방비엥의 모습을 더욱 매력적이고 운치 있게 만들더라구요.

 

 

사실 방비엥은 유명한 유적지가 있는 곳도, 맛 좋은 먹거리가 있는 곳도 아닙니다.

오로지 자연이 만들어 내는 웅장한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이지요.

이러한 자연은 방비엥을 세상에 알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여유롭게 흘러가는 강을 따라 형성된 카르스트 지형은

수려하고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풍경에 반한 여행자들이 세계 곳곳에서 과도할 정도로 찾아왔고

그 과도함은 결국 화를 부르고 말았지요.

밤낮 없는 파티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익사사고로 인해

정부에서는 2012년 방비엥의 술집을 철거하게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곳은 여행자들의 액티비티 천국이고

아름다운 자연이 드넓게 펼쳐진 곳이며

들뜬 분위기가 여기저기에서 피어나는 곳이지요.

 

 

게다가 최근 《꽃보다 청춘》에서 라오스가 방영되면서

한국인들에게도 떠오르는 각광지가 되는 곳입니다.

 

 

실제로 방비엥에 가면 제일 많이 보이는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이더라구요.

 

 

많은 간판에 한국어가 적혀 있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 하우스도 있습니다.

 

 

길거리 노점에는 한국어가 가득했고

심지어 어떤 음식점에서는 소주도 판매 중이었습니다.

동남아에서 한국어를 이렇게 많이 볼 수 있는 곳은

단연 방비엥이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이런 저런 풍경을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밤이 찾아옵니다.

 

 

방비엥의 밤, 그리고 맥주

 

 

어둠이 스르륵 거리를 감싸기 시작하자

반대로 거리는 더욱 활기차지기 시작합니다.

 

 

도로 옆 가판대는 점점 더 많아지기 시작했고

가게들은 사람들로 채워지고 길거리의 분위기는 점차 달아오르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일부러 사람이 적고 현지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들어간 식당에서 똠양꿍과 카레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맥주를 시켰지요.

 

 

음식맛은 대중적인 편은 아니었지만 맥주가 일품이었습니다.

저희가 시킨 맥주는 비어 라오 Beer Lao 라는 맥주로 라오스를 대표하는 맥주이지요.

비어 라오는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된 맥주 중 가장 맛이 좋다고 평가되는 맥주라 합니다.

체코 기술로 만들어 낸 비어 라오는 라거 맥주로 적절한 탄산과 향이 일품이었습니다.

 

 

경쟁사로는 남콩 비어 Namkhong Beer 가 있지만

이미 비어 라오가 사장의 95%를 장악하고 있기에

말로만 경쟁사일뿐 실제로는 비어 라오의 독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비교를 위해 남콩 비어도 먹어봤지만

소비자의 입맛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왜 비어 라오를 선호하는지 단 번에 알 수 있겠더라구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맥주가 차갑지 않다는 점이었지요.

맥주를 차갑게 먹기 위해 얼음이 제공되는 곳도 종종 있긴 하지만

그러면 맥주 맛이 변할 것 같아 그냥 미지근하게 마셨습니다.

미지근하긴 했지만 그래도 맛은 정말 좋더라구요!

(사실 얼음이 비위생적이었.....)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과일 쥬스와 과일을 사서 들어왔습니다.

특히 망고를 정말 맛있게 먹었지요.

과일을 먹고 저희는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도시 간의 이동은 언제나 많은 피로가 쌓이게 하나봅니다.

 

오늘의 여행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여행기에서는 액티비티의 천국이라 불리는 방비엥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사진과 함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남겨주시는 댓글은 언제나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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